테슬라 모델Y 차박(선녀바위 해수욕장)
선녀바위 해수욕장 모델Y 스텔스 차박
오랜만에 기분전환 겸 바람도 쐬고 할 일도 구상도 하면서 스텔스 차박을 계획하였다. 평소 계획 없이 기분에 따라 훌쩍 가고 싶은 곳으로 떠날 수 있는 여행이 좋다. 백패킹도 그렇게 시작하였고, 얽매여 예약하고 계획하는 일 말고, 그저 바람처럼 흘러가는 여행이 좋았다.
그렇게 스텔스 차박에 매력에 빠지고 아내와 우연성에 기댄 알수없는 소박한 기대감에 가득 찬 여행들을 자주 하였고, 마침 금요일이라 일찌감치 퇴근하여 간단히 짐을 꾸려 저녁도 얼른 먹고 출발해보려고 한다.
무슨 마음이 그렇게 복잡했는지 작년, 올해는 캠핑도 잘 하지도 못한 것 같다. 그렇다고 엄청 무언가를 이루느라 열심히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말이다. 모르겠다. 그냥 훌쩍 떠나본다.
올해 초 처가 식구들과 함께 다녀온 미국 덕분에 방문한 인청공항 영종도는 그리 낯설지 않긴 했지만 그렇다고 또 그렇게 잘 아는 곳도 아니었다.
원래 목적하였던 씨사이드파크에서 공항을 지나 차박지로 도착 전 계획에 없던 경유지로 잠시 들린 그곳은 우리의 기분파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해 주었다.
얼마 전부터 핫한 곳이라 언제 한번 들려봐야지 했지만 워낙 많은 인파로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마침 우린 그곳을 들려볼 시간이 되었던 것이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자본의 웅장함과 위대함을 다시금 느끼고 또 그러한 압도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었고 수치상으로 지금 그 규모를 다 적진 않았지만 그냥 엄청난 자본이 투입된 곳이라고 해두겠다.
우린 그곳을 뒤로하고 이번 차박의 목적대로 우린 조용하고 한적한 계절의 바닷가를 찾았다.
늦은 저녁 출발한 터라 사람도 많지 않았다.어쩌면 조금은 오래 이어지는 꽃샘추위 덕분에 을씨년스러울 수도 있겠다. 근처 을왕리해수욕장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바닷가였다.
잠자리를 펴고 늦은 밤까지 영화를 보며 잠들었다.
주변엔 엠티를 온 대학생들의 까르르 소리와 폭죽소리에 가끔 잠을 깨긴 하였지만 크게 방해되진 않았다.
그저 그 순간이 마냥 좋다는 대학생 무리의 웃음소리가 오리려 듣기 좋았다.
주변편의시설
가장 중요한 화장실, 그리고 24시간 무인 편의점(주간 유인), 그리고 또 무료주차장
주변 즐길거리
주변엔 전망대와 산책 코스,선녀바위,그리고 해루질까지 가까운 곳에 나름 즐길거리가 적지 않았다.
수도권에서 이 정도 갖추어진 곳이라면 자주 이용할 곳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모델Y 스텔스 차박 집들이
우리 아늑한 침실이 되어준 2열 & 트렁크, 남은 짐들은 트렁크하부, 프렁크에 다 들어가고 남는다.
세차는 좀 필요할것 같지만 요즘 들어 내리는 황사비 덕분에 일기예보를 좀 더 참고해서 세차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따뜻해진 날씨 덕에 캠핑모드 없이 하룻밤을 지낼 수 있었고,
쌀쌀한 초봄의 날씨였지만 덕분에 인파 없는 조용한 바닷가에서의 1박을 보냈다. 아침 산책 후에 이후 필요한 작업을 위해 근처 카페에서 디지털 노매드로서의 삶을 미리 조금 체험해 보기도 하고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집으로 도착하여 여행에서 얻은 영감과 에너지로 남은 주말을 알차게 보낼 생각에 또 힘이 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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